
쿠팡측 설명에 따르면 겨울철 농산물 수확시기는 12~1월과 2~3월로 나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명절 연휴가 2월이어야 좋으며 이는 2월 초 수확한 상품을 충분히 판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올해처럼 설 연휴가 1월 말이면, 2월에 수확한 농산물의 수요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상복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소장은 “오랜 기간 이어진 물가 상승 추세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제때 팔려야 할 농산물이 쌓이고 있다”며 “이른 명절로 인해 수백 톤의 사과가 가공공장에 원가도 못 받고 넘겨질 상황이었는데, 쿠팡 덕분에 충북 지역 사과 농가 수백 곳이 판로를 얻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추석에도 명절 대목을 놓친 사과 100여 톤을 매입하고 2주만에 모두 판매했으며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올 설에는 전국 11개 산지로 매입 지역을 확대하고, 매입 규모도 200여 톤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제철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농가 돕기 캠페인’도 진행하며 ▲딸기(김제, 산청, 논산) ▲사과(충주, 문경, 정선) ▲토마토(논산, 화성) ▲포도(상주, 영동) ▲배(천안) 등 총 11개 산지에서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로켓프레시로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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