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제로칼로리·라벨프리 등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 확대

최효경 기자

2023-02-13 10:22:02

(좌측부터) 환타 제로 포도향, 코카-콜라 제로 이미지 / 제공 : 한국 코카-콜라사
(좌측부터) 환타 제로 포도향, 코카-콜라 제로 이미지 / 제공 : 한국 코카-콜라사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치소비’ 등의 트렌드와 맞물리며 여러 분야에서 ‘미니멀’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도 칼로리를 덜어낸 제로 칼로리 음료를 출시하거나, 라벨 등 플라스틱 포장을 줄인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미니멀 트렌드’를 추구하고 있다.

합성첨가물 등 불필요한 원료를 최소화 한 먹거리도 있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의 대체육 제품인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를 출시했다.

신송식품은 간편식 ‘오롯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오롯한 시리즈’는 자연원료를 사용했으며 최소한의 식품첨가물만을 사용했다.
제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잉크 등의 사용을 줄인 패키지도 있다.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라벨을 제거한 ‘라벨프리’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씨그램 라벨프리’를 시작으로 먹는샘물 브랜드 ‘강원평창수’와 ‘휘오 순수’를 무라벨 제품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는 친환경 수성잉크인 ‘플렉소’ 인쇄설비로 제조한 포장재를 라면 제품에 적용하여 지난해 6월부터 △진라면 매운맛·순한맛(봉지라면) △케챂 △마요네스 등 총 10개 품목의 낱개 속포장지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월 한솔제지와 함께 지속가능한 자원 확대 및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세계푸드는 자연 분해되는 바나나 포장재를 개발한 바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