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리뽀 까라와찌의 존 리아디 최고경영자(CEO)와 태국 재계 1위인 식품·유통 대기업 CP그룹의 수파낏 찌야라와논 회장, 스콧 뷰몬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사장, 캐서린 가렛 콕스 걸프 은행 CEO와 하이메 드 보르본 드 파르마 네덜란드 기후특사, 엘레나 리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모두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뽑혔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 세계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에서는 매년 40세 이하의 후보들 가운데 YGL이 선정되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 회장, 축구선수 박지성씨 등이 YGL 출신이다.
이날 '한국의 밤' 행사에 온 젊은 리더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환담을 했다.
이들이 '한국의 밤'을 찾게 된 데에는 'YGL 동문'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인맥이 작용했다는게 연합뉴스의 보도다.
조 부회장은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 YGL에 선정됐으며 그는 다보스포럼을 꾸준히 참석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를 맡는 등 글로벌 경영인으로서 보폭을 넓혀왔다.
조 부회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YGL 동문 6명을 '한국의 밤' 행사장으로 이끈 이유에 대해 "올해 행사는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매우 필요한 계기라고 생각해서 친분이 두터운 사람들에게 연락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행사장에 온 각각의 리더들이 우리나라 각계의 인사들과 교분을 쌓고 호의적인 인상을 주면 향후 사업이나 직무 활동을 이어가면서 한국과 더 많은 연결고리를 찾게 되고, 엑스포 유치에도 직간접적인 힘이 돼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처럼 오늘날 파편화된 세계에서 팬데믹과 경제 위기를 겪으며 지속적인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자동차 에어백 원단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가방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우수한 기술력과 민첩한 경영전략을 통해 위기 극복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