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HDC 비오솔, 친환경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시장 전망 밝다"

최효경 기자

2023-01-19 10:22:16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 모습. / 사진 제공 : CJ HDC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 모습. / 사진 제공 : CJ HDC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CJ HDC 비오솔(이하 비오솔)이 친환경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비오솔은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가 손잡고 지난해 2월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비오솔은 충북 진천 광혜원지방산업단지에서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장은 2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면적 1만2,060㎡ 규모로 구축됐다. CJ제일제당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량 상업생산중인 aPHA(해양 생분해)를 비롯, PLA(산업 생분해), PBAT(토양 생분해), 셀룰로오스 등 여러 품목을 활용해 연간 1만 1,000톤에 달하는 생분해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비오솔은 진천공장을 거점으로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시장 선점·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생활에 밀접한 곳에 쓰이는 소재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생분해 소재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할 계획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적으로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커지며 친환경 생분해 소재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에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약 5조원이었던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6조원으로 급격한 성장이 전망된다.
한편, 비오솔의 사업이 본격화되며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의 친환경 소재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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