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양밍해운 대형 컨테이너선 7척 수주…한화오션 관심도↑

한시은 기자

2025-09-17 10:48:59

최근 3개월간 정보량 12만9419건으로 직전동기 11만7684건 대비 1만1735건 증가

대만 현지에서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양밍해운 차이 펑밍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오션
대만 현지에서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양밍해운 차이 펑밍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오션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이 또다시 대만 해운사로부터 대규모 친환경 선박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대만 양밍해운(YangMing Marine Transport Corp.)으로부터 1만5880 TEU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1조 9,336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1만5880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다. 특히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이 기본 탑재되며,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으로 변경 가능한 암모니아 레디(Ammonia DF Ready) 사양으로 설계된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미래 친환경 연료 전환에 대한 기술적 대응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 최초로 1.0 bar 설계압력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기존 0.7 bar 대비 압력을 높임으로써 LNG 기화가스를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항만 정박 시 불필요한 가스 소각 및 벌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선주사의 선박 운영에도 실질적 이점을 제공한다.

양밍해운은 총 72만7000 TEU의 선복량을 보유한 세계 10대 해운사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과 양밍해운과의 첫 협력 사례로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3월 다른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양밍해운과의 첫 계약은 한화오션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과 설계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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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3개월간 한화오션 관련 온라인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직전 3개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90일(2025.06.17~09.17) 기간 한화오션을 조사한 결과 총 12만9419건의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 관련 포스팅 수는 직전 3개월(2025.03.16~06.16)의 11만7684건에 비해 1만1735건 9.97%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한화오션 수주 관련 소식으로 인해 온라인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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