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포시마크 창업자이자 CEO인 마니시 샨드라(Manish Chandra)와 공동 창업자(co- founder)이자 SVP(Senior vice president, 수석부사장)인 트레이시 선(Tracy Sun), 그리고 CMO(Chief of Marketing Officer, 최고 마케팅 책임자) 스티븐 영(Steven Young) 등이 참석했다.
마니시 샨드라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C2C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한 배경과 창업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2005년에 첫번째로 창업한 ‘Kaboodle’(홈데코 커머스기업, 2007년 Hearst가 인수)’은 온라인 쇼핑 커뮤니티로,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고, 직접 서로 거래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4 출시와 더불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모바일 SNS 및 메신저앱이 발전하는 등 기술적 환경이 성장함에 따라, 기술이 사람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쇼핑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옷장을 기반으로 서로 연결해 수익을 창출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초기부터 커머스 와 커뮤니티를 결합한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 형태의 포시마크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포시마크의 대표적 특징은 커뮤니티 중심의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마니시 샨드라 대표는 “인도에서 자라면서, 거대한 규모의 시장 속에서 상인들이 서로 생동감있게 소통하며 물건을 거래하는 모습을 보며 일찌감치 커뮤니티가 가진 가치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에서 파생된 다양한 형태의 셀러 군도 포시마크의 성장성을 높이고 있다.
스티븐 영 CMO는 “포시마크는 캐주얼한 사용자 그룹 뿐 아니라 본업 외에 부업으로 포시마크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이드 허슬러(Side Hustler)’, 포시마크 활동을 본업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기업가(Entrepreneur) 그룹’, 독특하고, 니치한(niche) 브랜드 중심의 스몰 비즈니스 ‘부티크(Boutique)’등이 있으며 자체 상품을 가진 브랜드들도 포시마크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시마크는 창업 초기부터 자체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집중해왔다.
트레이시 선 수석부사장은 “포시마크의 근간은 사람과 사람, 커머스를 기술로 더욱 간편하게 연결시키는 것으로, 창업 초기부터 기술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여왔다” 고 말했다.그는 “포시마크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쉽게 참여하고, 관계가 끈끈한 커뮤니티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포시마크는 ‘포시 쇼’에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기술이 접목된 ‘포시렌즈(posh lens)’의 테스트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포시렌즈’는 포시마크에 가장 먼저 적용된 네이버 기술로, 포시마크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촬영하면, 비슷한 상품과 가격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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