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회장은 현지 주요 미팅으로 이날 일정을 전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을 대신한 최 수석부회장이 SK 전시관 개막 행사에 힘을 보탰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그룹 최고경영진도 총출동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복합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인 SK바이오팜의 스마트 글래스를 써보며 관심을 보였으며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3분간 직접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관람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SK가 소비재보다는 산업재를 많이 하는데 그런 면에서 넷제로(틴소 순배출량 '0')를 위해 우리가 하는 노력이 잘 표현됐다"고 전했다.

SK온의 투자 계획에 대해선 "공표한 숫자가 있고, 계획에 따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너무 변수가 많긴 하지만 조속한 시일 내 (SK온)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지난해 2조8천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취재진을 향해 혁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 부회장은 "CES가 옛날 같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SK 전시관은 단순히 기술 하나만을 제시하기보다 종합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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