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은 이들의 첫 싱글 공개 후 불과 열흘만으로, 데뷔 전부터 탄탄히 쌓아온 유니의 커리어를 짐작하게 하는 행보였다.
유니는 데뷔곡이자 첫 싱글인 ‘다이브(Dive)’로 화려한 포문을 열고 ‘굿 티쳐(Good Teacher)’, ‘아침을 기다리는 이유’, ‘상상화’ 등 미공개 곡을 선보여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파라모어(Paramore)의 ‘미저리 비즈니스(Misery Business)’, ‘디코드(Decode)’,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 등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무대도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내며 단독 공연만의 재미를 더했다.
리더 유경은 “’유니’로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준 팬들과 함께 한 첫 무대라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오늘을 시작으로 매 무대 더 성장하는 밴드가 되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 팀으로서의 개성만큼이나 멤버 개개인의 무대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유경은 자신의 솔로곡 ‘유니버스(Universe)’을 파워풀한 드럼 연주로 선보였고, 도휘는 폴리피아(Polyphia)의 ‘구스(Goose)’를 선택해 기타 연주로 좌중을 매혹시켰다.
유니는 앞으로 신곡 ‘다이브’로 공연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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