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 美 배터리 공장 기공식 진행

최효경 기자

2022-12-06 09:13:53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SK온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SK온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온은 포드자동차와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미국 배터리 공장의 기공식을 개최,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

SK온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포드와 켄터키주 글렌데일(Glendale)에서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기공식에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등 SK 온측 경영진과 릴리아나 라미레즈(Liliana Ramirez) 글로벌 인력개발 디렉터 등 포드측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앤디 베셔(Andy Beshear) 켄터키 주지사 등 미국 주정부 관계자와 협력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도 함께했다.

SK온측에 따르면 블루오벌SK는 세계 최고수준의 배터리 개발능력을 보유한 한국 SK온과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대표 자동차기업 포드가 만든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이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총 10조 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 및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키로 했으며 이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Lightning) 전기차 픽업트럭 기준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켄터키에는 글렌데일 일대 총 628만㎡(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할 것이며 향후 공장을 완공하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오는 2025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3GWh 규모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될 예정으로,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 1,553만㎡(470만평)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과 같이 들어서게 된다.

SK온과 포드는 블루오벌SK에서 중장기적으로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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