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석은 넥슨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의 피파 분석 부서에서 맡았으며, 올 1월부터 9월까지 ‘FIFA 온라인 4’에서 진행된 총 11만 건의 한국 VS 우루과이, 한국 VS 가나, 한국 VS 포르투갈 감독모드 플레이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FIFA 온라인 4’ 감독모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대전 모드로, 이용자는 감독의 입장에서 팀 전술과 개인 전술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마치 체스를 두듯 상대방과 치열한 수싸움을 진행하는 콘텐츠다. 주요 공격 루트, 효과적인 전술, 맹활약한 선수 등 수많은 플레이 데이터가 집계된다.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 열세였으나 가나에겐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가나전의 승리를 전제로 열세에 놓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전에서 무승부로 선전한다면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나 만약 가나에게 패할 경우에는 16강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첫 경기 우루과이전의 경우 한국이 패할 가능성이 53%, 비길 가능성은 30%, 이길 가능성은 17%로 나타났다. 단, 좌우측 풀백 수비수인 홍철과 김태환 선수를 기용했을 시 승률이 상승해 이 두 선수의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가나전은 71%의 가능성으로 한국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길 가능성은 19%, 질 가능성은 10%였다.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앞선 우루과이전에서 열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가나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며, 패할 경우 16강전 진출이 매우 어려워진다. 한국팀에서 활약할 주요 선수는 권창훈 선수와 김민재 선수로 예상됐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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