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 채널 일원화 장비 개발…"구축 비용 절감 기대"

최효경 기자

2022-11-07 11:16:57

KT 융합기술원 연구원들이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KT
KT 융합기술원 연구원들이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KT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 양자암호키에 기반을 둔 데이터 보안 기술, 양자암호통신에서 양자 채널을 일원화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양자암호통신 체계를 구현하려면, 고객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회선과 양자 신호를 전송하는 회선 등 총 2회선의 광케이블을 한 쌍으로 구축해야 했으며 이번에 개발한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는 광 신호 간 간섭을 억제해 신호대 잡음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신호 대 잡음비가 높을수록 광 신호 간 간섭이 적어서 데이터의 오류 발생 가능성이 낮고 이를 통해 데이터의 송수신과 양자암호키의 생성과 분배를 광케이블 1회선만으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를 활용하면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의 광 전송 장비에 양자암호통신망을 바로 적용해 구축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해당 장비를 통한 양자암호통신 구축 비용 절감으로 국내의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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