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을 위한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인 ‘U+희망도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자 동화책 제작에는 임직원 200명과 가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휴대용 점자인쇄기와 가이드북, 점자 교안 등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에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점자 동화책을 제작하고, 완성된 동화책을 전국 점자도서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점자책은 한 해 출간되는 비중이 전체 도서의 0.2%에 불과하며, 일반도서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시각장애인의 점자문맹률은 약 86%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점자 동화책을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점자로 제작하는 동화책은 U+아이들나라의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된 ‘유삐와 친구들’ 그림책으로 임직원은 유삐와 친구들 1편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과 2편 ‘깔깔깔 색깔놀이’ 등 두 편을 점자책으로 제작해 각 100권씩 총 200권의 점자 동화책을 완성할 예정이다.
완성된 점자 동화책은 연간 4만4,000명 이상의 시각장애인이 방문하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점자도서관 등 전국 32개소 도서관에 기부한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가족이 완성한 점자책을 각 도서관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점자 동화책은 시각장애 아동의 학습은 물론, 성인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학습하는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시각장애를 가진 부모는 점자 동화책을 활용해 비장애 자녀에게 책을 읽어 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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