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 ‘부캐 마케팅’ 부터 '세계관 마케팅'까지…"이색 상품 봇물"

최효경 기자

2022-08-30 09:58:48

코카-콜라사 제공
코카-콜라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올해에도 유통·식품업계 내 MZ세대 취향 저격을 위한 ‘부캐’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최근 이색적인 코카-콜라 제품을 출시하며 부캐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코카-콜라가 최근 출시한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마시멜로)’는 고유의 빨간색 대신 하얀색의 패키지를 적용한 이색 한정판 제품이다.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철학이 투영된 부캐를 통해 서사를 만들어 독자적인 가상 세계를 구축하는 ‘세계관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빙그레는 자사 핵심 제품들을 앞세워 빙그레왕국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출범한 빙그레 왕국의 왕자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는 단기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MZ세대의 큰 관심을 끌며 2년째 세계관을 지속 확장 중이다.

hy(한국야쿠르트)는 자사 사이버아이돌 하이파이브(HY-FIVE)가 3집 싱글 퍼레이드(PARADE)를 발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하이파이브는 hy의 베스트셀러 제품 5개를 의인화한 혼성 5인조 그룹으로 각각의 세계관을 구축하며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요기요의 브랜드 세계관 채널인 ‘요기요나라’는 지난달 ‘소셜아이어워드 2022’ 배달 인스타그램 분야 대상을 수상했으며 굽네치킨은 지난 4월 ‘바사삭 시리즈’ 2종을 출시하며 기존 브랜드 캐릭터 ‘구울레옹’ 서사를 ‘바사삭 유니버스’ 세계관으로 확장했다. ‘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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