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먹물분사형 바코드로 3,500만장 라벨 페기…"ESG패키징 실현"

최효경 기자

2022-08-03 11:36:15

CJ대한통운의 먹물분사형 바코드 표기 작업
CJ대한통운의 먹물분사형 바코드 표기 작업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CJ대한통운은 배송박스에 먹물분사형 바코드를 사용을 통해 지난 3년간 3,500만장의 박스 코팅라벨을 없앴다고 3일 밝혔다.

먹물분사형 바코드는 오징어가 먹물을 뿜듯이 잉크를 분사한다고해 물류현장에서는 ‘오징어먹물 바코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CJ대한통운은 자동제함, 바코드 표기 기술과 빅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라벨 부착 과정을 없앴으며 이커머스 물류를 수행하는 센터들에 이 프로세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 방식을 통해 없앤 3,500만개 라벨과 밑장 총면적은 축구장의 34.3배 규모이며 총 438그루의 30년생 나무를 살린 셈, 라벨 제작에 수반되는 플라스틱 필름 코팅, 접착제 등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하면 친환경 효과는 이보다 2~3배 이상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먹물분사형 바코드 표기, 주문별 최적 박스 투입, 종이 포장부자재 사용 등 ‘ESG 패키징’ 방식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