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그레인’은 2가지 이상 곡물이 혼합된 즉석밥에 소금, 오일 등을 조미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현미∙자스민, 현미∙퀴노아, 현미∙와일드라이스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8월 미국 내 월마트, 크로거 등 메인스트림 유통 매장 4000여곳에 입점이 확정했다.
‘멀티그레인’에는 CJ제일제당이 햇반을 통해 27 년간 쌓은 연구∙개발(R&D) 노하우와 미국 시장을 겨냥해 5년간 개발한 온리원(Only One) 설비 및 기술이 녹아있다. 최적의 열처리와 수분 제어 기술을 적용, 맛과 품질을 잡았으며 미국에서 가장 엄격하고 공신력 높은 Non-GMO 인증도 획득하는 등 건강까지 고려했다고 CJ제일제당은 전했다.
CJ제일제당이 출시 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시식 평가 결과, ‘멀티그레인’은 식감, 풍미, 구매의향 항목에서 평균 4.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미국 프리미엄 즉석밥 브랜드인 SEED of CHANGE 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로 ‘멀티그레인’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햇반, 현지에서 생산하는 냉동볶음밥 등 ‘상품밥’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멀티그레인’ 수출을 계기로 7대 글로벌 전략제품인 GSP(Global Strategy Product)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미국 만두시장 1위 ‘링링’을 꺾은 비비고 만두처럼 ‘멀티그레인’을 비롯해 치킨, 김치, K-소스, 김, 롤(roll)도 한국 식문화 세계화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은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10~20년 뒤를 내다보고 미래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이제 햇반은 국내 시장을 넘어 ‘멀티그레인’으로 글로벌로 나아가 전세계인이 즐기는 K-푸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