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품, "효원 김치 위생 불량 진심 사과…재정비 위해 공장 영구 폐쇄 불사"

심준보 기자

2022-02-23 16:27:27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이 23일 사과문을 내고 식약처와 MBC를 통해 공개된 자회사 ‘효원’의 김치 제조 위생문제 관련 영상에 대해 공장 자체의 영구 폐쇄도 불사하겠다며 위생 재정비의 뜻을 밝혔다.

한성식품은 "먼저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법척 처분과 관계 없이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정밀점검과 외부 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신속하게 실시,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장 자체의 영구 폐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위생 및 품질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와 신뢰받는 생산체계혁신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식약처와 MBC는 공익신고자 A씨가 촬영한 김치공장에서의 배추와 무 손질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 속 작업자들이 손질하는 배추와 무는 대부분이 변색돼 거뭇거뭇하거나 보라색 반점, 하얀 곰팡이 등이 가득했으며 “쉰내가 난다”, “나는 안 먹는다”, “더럽다”라고 말하는 등 배추·무 상태를 적나라하게 얘기하기도 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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