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 경구제, 폐에 약효 집중 첫 입증"

심준보 기자

2022-02-03 11:31:05

현대바이오, "코로나 경구제, 폐에 약효 집중 첫 입증"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바이오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유력 후보약물로 꼽히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의 개량신약이 폐조직에 약효를 집중발휘한다는 실험결과가 처음 나왔다고 밝혔다.

약물전달체(DDS) 전문 현대바이오가 최근 비임상 전문기관 노터스에 의뢰해 수행한 동물실험에서 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CP-COV03(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를 실험체에 투약한 결과 폐조직에서의 약물농도가 혈중보다 최소 1.7배 이상 높게 유지되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실험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내에서 주로 폐조직을 집중공격한다는 점에서 CP-COV03가 기존의 어떤 항바이러스제보다 오미크론, 델타 등 코로나19 계열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대바이오는 설명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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