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 유럽서 희귀 의약품 추가 지정…"총 네 번째"

심준보 기자

2021-12-17 10:35:33

한미약품 희귀의약품 지정 현황(2021년 12월 현재)
한미약품 희귀의약품 지정 현황(2021년 12월 현재)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미약품의 삼중 작용 바이오신약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 HM15211)가 희귀의약품(ODD, Orphan Drug Designation) 지정을 네번째 받았다.

한미약품(대표 권세창·우종수)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이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를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작년 3월에도 미국 FDA로부터 원발 경화성 담관염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특발성 폐섬유증(IPF)으로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작년 7월에는 FDA로부터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개발 의약품으로도 지정받아 개발 단계마다 FDA와 긴밀한 협의 및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FDA로부터 세 가지 적응증, EMA로부터 한 가지 적응증 등 총 네 건의 희귀 의약품 지정을 받은 신약이 됐으며 이로써 한미약품은 6개 파이프 라인에서 10가지 적응증으로 총 18건(FDA 9건, EMA 6건, 한국 식약처 3건)의 희귀의약품 지정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표 참조). 이는 국내 제약사 중 최다 기록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