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6개 화장품 기업 대상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분석

15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12월13일 6개 화장품 기업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안세홍)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 ▲애경산업(대표 채동석, 임재영) ▲클리오(대표 한현옥) ▲에이블씨엔씨(대표 김유진) ▲코리아나(코리아나화장품 대표 유학수) 이다.
조사시 '화장품 기업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 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올 한해 6개 화장품 기업 중 LG생활건강의 'ESG경영' 키워드 정보량(게시물 수)이 2720건으로 가장 많았다.
LG생활건강은 친환경 포장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그린제품심의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제품심의협의회는 11억원 상당의 포장 폐기물 감소와 원가 절감 효과를 달성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에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DJSI 월드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DJSI는 올해 23년째로 주요 평가 항목은 기업의 △지배 구조 △윤리 경영 △리스크 관리 △기후 변화 △인적 자본 개발 △사회 공헌 등으로 구성되며 매년 ESG 경영 활동의 중요성을 고려해 개정한다. 올해는 기후 전략, 노동 관행, 인권, 인적 자본 개발, 조세 전략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445건으로 2위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국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서 참여인원 1400만명, 누적 2200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향후 테라사이클, GS칼텍스 등과 함께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재활용하고 이를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 등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적용 비율은 올해 20%, 2025년에는 50%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생물 다양성 보존과 생물 유전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을 위탁 운영·관리 중인 전문 기관이다.
양사는 앞으로 ESG 경영을 충실히 실행하고자 협력 관계를 강화키로 협력한다. 다수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이를 복원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822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애경그룹은 지난 8월 계열사 애경산업, 애경케미칼, 주요 B2C 및 B2B 4개사의 안전환경보건(EHS) 협의체를 구축했다.
특히 화학 계열사 '애경케미칼'이 안전환경보건 협의체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 안전환경보건 협의체는 상호존중의 원칙하에 매 분기 미팅을 개최하고 △각 사 우수 사례 및 아차사고(작업자의 부주의나 설비 결함 등으로 사고가 일어날 뻔했으나 직접적인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은 상황) 사례 공유 △안전환경보건 법령 및 동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상호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애경그룹은 우선 EHS 협의체를 주축으로 전 계열사의 안전환경보건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협의체를 운영하며 안전환경보건 전문가 집단을 육성 및 활용해 개선이 필요한 계열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어 클리오가 232건으로 4위, 에이블씨엔씨가 165건으로 5위였다.
코리아나는 10건으로 6개 화장품 기업 중에서는 가장 적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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