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한솔제지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의약품, 생활용품 등 제품들에 종이 기반 포장재 소재를 개발하고 도입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한솔제지가 생산하는 플라스틱 대체용 종이 포장재 소재를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 시켜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한솔제지는 재생펄프를 활용한 포장재 용지를 포함해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 폴리에틸렌(PE)이 없는 종이 용기 '테라바스' 등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국제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을 구축하고 2009년 최초 지정 받은 녹색기업 인증을 현재까지 유지해오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유한양행은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우수 의약품 개발은 물론,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번 한솔제지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창업주인 故이기석 님의 뜻을 받들어 공유가치경영 기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JW중외제약이 심은 ‘지속가능성’의 씨앗이 어떻게 꽃을 피워갈지 주목해 달라"라고 전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30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가 발표하는 ‘2021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및 기업 100’ 리스트에 올라 △아디다스 △프라다 △이케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는 △포브스 글로벌 2000 △포춘 글로벌 500 △타임 100 △월스트리트저널 지속가능 100 △국제상공회의소(ICC) 보고서 △GRP(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가이드라인) 인증 기업 △각 기업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주요 리더 2000여명과 기업 3000여 곳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UN SDGs 협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UN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UN SDGs 이행 △지구환경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의지, 친환경 녹색산업 추진 △질병 등 보건 위기 대응 활동 △ESG 경영 및 리더십, ESG 활성화 및 가치 창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성 및 소비자와의 지속가능성 협력 등의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역시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란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확산을 위한 켐페인으로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양해야 할 행동과 할 수 있는 행동을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의 캠페인이다. 최호진 사장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회사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할 수 있는 1가지 행동으로 ‘친환경 제품 사용’을 메시지로 전했다.
최 사장은 “동아제약 구성원 모두 회사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 사용은 늘리며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 동참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환경문제뿐 아니라 ESG 경영 실천을 통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성과를 내는 동아제약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환경보호를 위해 약국가와 함께 비타500 유리병과 뚜껑 분리 배출 팁을 알리는 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비타500 등 드링크류는 생산시 위생을 고려해 대다수 채택하고 있는 병을 세척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병을 파쇄하고 재성형하는 재활용 병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서는 알루미늄 소재의 뚜껑과 유리병을 분리 배출 작업이 선행되는 것이 수월하다. 광동제약은 병에 붙어 있는 종이 소재 라벨이 용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거되도록 해 소비자가 직접 분리하는 수고를 덜었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등이 주로 소비되는 약국을 중심으로 비타500병 분리배출 캠페인을 전개해 분리배출이 정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작은 활동이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 할수록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우선가치로 삼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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