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줄어든 '집콕 키즈' 성장 솔루션은

심준보 기자

2021-06-24 11:35:56

야외활동 줄어든 '집콕 키즈' 성장 솔루션은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 야외 활동 급격히 줄었다면 칼슘·비타민D 보충 필요해

식사 때에도 TV나 스마트폰을 달고 사는 아이, 달고 짠 간식을 자주 찾는 아이, 집에서 게임만 하고 싶어하는 아이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 성장과 발육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아이 스스로 끊어 내기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세번째 방학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실천 가능한 습관 교정 솔루션을 알아봤다.

▲ 방학에도 기상 시간 지켜야 성장호르몬 촉진할 수 있어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아이들의 체력, 학습, 주의력, 정서 등 많은 부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비염, 아토피와 같은 기저 질환이 있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아이들의 수면 적정 시간은 시기별로 다른데, 만 5세 이전에는 낮잠을 포함해 10~13시간을 자는 것이 권장되고, 초등학생은 9~12시간, 청소년기는 8~10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숙면이 중요한 이유는 성장호르몬의 분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통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깊은 잠에 빠지기 시작한지 1~2시간 뒤가 성장호르몬 분비의 골든타임이다. 아이들의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잠들기 전 디지털기기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시각적 자극이 계속되면 뇌가 각성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또 방학에도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생체 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숙면을 이루기 좋은 몸 상태가 된다.

▲ 놀이처럼 운동을 즐거워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해야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 활동량이 급감해 체중이 불기 쉽다. ‘어렸을 때 찐 살은 키로 간다’는 말이 있지만 오해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성조숙증을 유발해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할 우려도 크다. 과체중인 아이가 걱정된다고 무리한 운동을 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가벼운 걷기나 수영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 성장판을 자극하면서 정상 체중에 이를 때까지 서서히 활동량을 높여야 한다.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은 줄넘기, 스트레칭, 수영, 농구,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종류와 상관없이 아이가 지속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외출하기 꺼려진다면 가족이 함께 홈트레이닝 영상을 보며 따라해보자. 운동 스케쥴표에 칭찬 스티커를 붙여가며 주간 활동을 기록하는 등 놀이처럼 즐기다 보면 운동을 습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성장에 꼭 필요한만큼 칼슘·비타민D 보충하는 것이 중요

비타민D는 뼈에 칼슘이 잘 쌓일 수 있도록 돕는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문제는 실내 생활이 늘면서 햇볕을 통한 체내 비타민D 흡수 기회가 급격히 줄었다는 점이다. 이땐 식품을 통해 외부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해줘야 한다. ‘칼슘의 왕’으로 불리우는 우유나 계란·참치·연어 등 칼슘과 비타민D를 풍부하게 함유한 재료로 식단을 꾸리면 아이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할 수 있다. 아이의 편식이 심하다면 맛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동아제약의 미니막스 정글 칼슘·비타민D는 포도맛 구미형 젤리로 아이들이 섭취하기 용이하도록 제작됐다. 1일 섭취량 2구미에는 칼슘 260㎎, 비타민D 100IU(2.5㎍)가 담겨 있다. 각각 1일 섭취 권장량의 37%, 50%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는 2017년 국민건강통계 기준 대한민국 어린이의 칼슘 섭취 비율(70%)을 고려해 부족한 만큼만 영양 보충을 할 수 있게 했다. 불필요한 성분은 비워 영양 과잉 걱정 없이 아이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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