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해태제과 공장 청소업체 근로자 4명 작업중 추락 사고…중상 1명·경상 3명

심준보 기자

2021-05-11 15:26:22

사진 = KBS1 캡처
사진 = KBS1 캡처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11일 오전 8시 44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해태제과 천안 2공장에서 작업중이던 청소업체 근로자 4명이 건물 내 2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태제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해태제과 천안 2공장 건물에서 천장을 청소하던 4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4명이 2층 높이 건물 천장에서 추락했다.

이들은 천안서북소방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외부 청소업체 직원인 이들은 지난 3월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생긴 건물 천장 내 그을림 청소 도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 천안 2공장은 지난 3월 23일 화재로 전체 10동 3만6392㎡ 중 물류창고와 사무동을 함께 사용하는 본관동 1동(2만8837㎡)이 반소(1만㎡)되고 차량 10대와 제과 완제품, 기계설비 등이 소실 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라며 "사고 피해를 입은 외부청소업체 직원들의 치료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더불어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춰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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