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TIP] 감기보다 흔한 치주질환… 새해 구강검진으로 미리 예방하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11109132502265798818e98b58127215174.jpg&nmt=23)
구강검진에 강제성이 없고 치과를 따로 방문하는 것을 번거롭게 생각해 잘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초기에 통증이나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구강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구강검진 시 체크하면 좋은 구강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초기에 발견 힘든 구강암, 60~80대 환자가 70% 이상
구강암은 악성종양이 입술, 혀, 잇몸,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국내 구강암 환자는 전체 암환자의 2% 수준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약 44%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암에 속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구강암 환자 중 60~80대가 70.4%로 장년층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입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구내염 같은 염증성 증상이 주로 발생하며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강 점막에 희거나 붉은 반점이 생긴 경우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 ▲입안이나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구강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의심 증상이 있다면 구강검진 시 의사에게 자세히 알리고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구강악안면외과가 있는 치과대학병원을 찾아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감기보다 흔한 치주질환... 소리 없이 찾아와 더욱 위험
■ 파노라마 사진 촬영으로 구강질환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파노라마(엑스레이) 사진 촬영은 구강검진에 필수 항목은 아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구강질환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파노라마는 치아 뿌리와 턱관절을 정밀하게 촬영해 치주질환, 충치 등 구강질환을 정확하고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치주질환이 잇몸 깊이 진행된 경우, 충치가 치아 사이 인접면에 발생한 경우, 충치가 치아 뿌리까지 번져 신경치료가 필요한지 여부 등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국가건강검진으로 시행되는 구강검진은 2년마다 진행되지만,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6개월~1년마다 정기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은 양치질로 제거하기 힘든 치석을 미세한 초음파 진동을 이용해 제거하는 치료로 다양한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스케일링은 초기 치주질환 치료로 시행된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정기검진은 단순히 상태를 확인하고 치석을 제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평소의 구강관리 습관을 점검해보고 스스로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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