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LH가 소개한 공공 전세주택은 수원시 장안구에 소재한 오피스텔(지상 9층, 48호)로, 2019년 12월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을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게 공급하기 위해 올해 6월 매입해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용면적은 75~81㎡로, 임대조건은 보증금 1천 2백만원에 월 임대료 32만원 수준(전세환산 1억 8천만원)으로 주변, 인근 아파트 등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해당 주택은 서울 광역버스 노선과 수원 전 지역 버스 노선이 발달된 곳에 위치했고, 인근에 신분당선 수성중사거리역이 예정돼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홈플러스, CGV, 종합운동장, 만석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택은 신축으로, 전체 호수가 방 3개로 구성됐다. 마감재 또한 아파트 수준의 품질을 사용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으며, 지상 1층에는 지자체와 연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교 방과 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가 공동주택 유휴공간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 및 독서·숙제지도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 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다가구 및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22년까지 전국 1.8만호, 수도권 1.3만호, 서울 5천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호당 평균 정부 지원단가는 기존 매입임대주택(평균 1.2억 원, 최대 3억 원)과 달리 서울 6억 원*, 경기‧인천 4억 원, 지방 3.5억 원 수준으로, 기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도심 내 수요가 많은 방 3개 이상의 중형주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자는 소득‧자산 기준을 배제하고 무주택세대 중에 선정하며, 경쟁 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보증금)의 90% 이하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LH는 공공 전세주택 사업물량의 대부분을 수행할 예정이며 품질 좋은 신축주택 확보를 위해 민간 건설사를 통해 매입약정 방식*으로 주택을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약정 방식을 통해 민간 건설사는 분양 리스크와 자금조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건설이 가능하고, LH는 설계·품질 수준을 사전에 제시 및 주요 공정마다 점검을 실시해 우수한 품질의 주택을 확보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공급되는 공공전세주택이 현재 주택수준의 품질을 갖추고 있을 것이며, 서울 등 수도권 도심 곳곳에 신속하게 공급된다면 전세시장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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