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성큼…셀트리온, 밀접접촉·확진자 임상 승인

심준보 기자

2020-10-12 14:25:21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 대상 예방 임상시험 개시감염 예방 효과 및 초기 바이러스 사멸 효과 확인 예정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셀트리온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예방 임상시험인 3.3상의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CT-P59의 예방 임상시험은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약 1000명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CT-P59 등 항체 치료제는 투약 즉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는데 환자 밀접 접촉 의료진, 면역력이 취약한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투약되면서 백신으로 충분히 커버되지 못하는 감염 예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 CT-P59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임상 2, 3상 승인에 이어 이번에 승인받은 예방 임상에도 박차를 가해 코로나 치료제 조기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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