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거주 K씨는 23일 오후 3시50분에 떠나는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오후 1시10분경 집을 나서다가 문득 모바일 탑승권을 열어본후 깜짝놀랐다. 출발시간이 갑자기 1시간 35분이나 늦춰진 오후 5시25분으로 변경된 것.
문제는 지연 출발에 관해 모바일 탑승권에 상세한 내용이 기재돼 있지않았으며 공식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도 없었다는 점이다.
10분 가까이 기다리다가 어렵게 연결한 상담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탑승시간이 늦춰졌다고 얘기했다. 그 직원은 태풍문제인지 다른 관제 때문인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회사 홍보 관계자는 "공항으로부터 지연 출발 내용을 불과 19분전에 전달 받아 지연 운항 내용을 문자로 보낼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K씨는 "태풍 때문에 연결편이 지연된 것은 이해가지만, 공식적으로는 직접 문의한 사항 외에는 한시간동안 지연에 관해서 공식적인 안내를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탑승권마저 제대로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제주항공의 이같은 응대시스템은 여러 승객이 공항에서 오랜시간을 대기하고 일정을 꼬이게 할수도 있는 어처구니 없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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