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지난달 총 38만9,160대 판매…국내시장 선방

2019-04-01 18:20:56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7만111대, 해외 31만9,04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8만9,16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7% 증가,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수치다.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7만111대, 해외 31만9,04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8만9,16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7% 증가,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수치다.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국내에서는 선방한 대신 글로벌 판매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7만111대, 해외 31만9,04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8만9,16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7% 증가,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3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7만111대를 팔았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61대 포함)가 1만53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LF 5,660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265대 포함) 6,036대, 아반떼 5,603대 등 총 2만3,630대가 팔렸다.
특히,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그랜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RV는 싼타페가 8,231대, 팰리세이드 6,377대, 코나(EV모델 2,151대 포함) 4,529대 등 총 2만2,981대가 팔렸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4,349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82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8대 포함)가 2,374대, G80가 2,195대, G70가 1,757대 판매되는 등 총 6,32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의 주력 차종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3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3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감소한 31만9,049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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