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남녀는 저출산 원인을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32.5%)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어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25.8%), '결혼 지연과 기피 의식'(15.4%),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8.5%) 차례로 이유를 들었다.
가장 큰 출산 걱정은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40.3%)을 꼽았다. ‘양육비용’(23.3%), ‘사교육비 부담’(16.9%)에 대한 고민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건강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나이가 많을수록(25~29세 6.0%, 30~34세 12.6%, 35~39세 15.3%) 커졌다.
결혼 후 부모와 동거 목적도 ‘자녀 양육 부담 해소’가 31.4%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부모 부양 의무 이행’을 답한 사람은 2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자녀 양육 부담 해소’(41.7%)가 부모 부양의무(22.2%)보다 앞섰다. 남성은 부모 부양 의무 이행(30.5%)을 자녀 양육 부담 해소(26.8%)보다 우선했다.
그러나 부모와 동거 희망자는 전체 응답자의 11.8%(남 16.8%, 여 7.0%)에 그쳤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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