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해도 낫지 않는 관절염... 담적증후군이 원인

이병학 기자

2018-09-28 10:20:43

치료해도 낫지 않는 관절염... 담적증후군이 원인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평소 농구, 축구와 같은 구기운동을 즐겨하던 40대 남성 이 모씨. 최근 들어 무릎이 시큰시큰하고 통증이 느껴져 관절염이 의심되었는데, 더불어 최근에는 손가락 관절에까지 통증이 느껴지고 속도 더부룩하다. 원인을 찾기 위해 정형외과를 찾았지만 단순 류머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 뿐,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아 이 씨는 답답하기만 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찾은 한의원에서 이 씨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원인이 담적증후군이라는 다소 생소한 진단을 받았다. 담적증후군은 섭취한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고 위장에 남아 부패하면서 만들어진 독소, 일명 담(痰)이 원인이 되는 질환을 일컫는다. 담적증후군이 발병되면 가장 먼저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료가 어려운 만성 위장질환을 유발한다. 위장 내부의 염증이나 궤양이 아니기 때문에 내시경으로도 관찰이 힘들다.

이 질환의 특징은 소화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신 문제도 동시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씨와 같이 ‘관절염 증상이 일어나는데, 소화도 안 되고 머리도 아프다’와 같은 현상이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원장은 “이것은 담적증후군의 원인인 담독소가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그 사람의 약한 곳으로 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서는 낫지 않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원인을 ‘담적증후군’에 있다고 본다. 담적증후군의 원인인 담 독소가 혈액으로 침투, 이렇게 독소로 오염된 혈액이 관절에 도달해 류머티스 관절염과 같은 증상을 야기한다는 것인데, 이는 진단이 다소 어려운 편에 속하므로 반드시 담적증후군 치료 경력이 풍부한 곳을 방문해 진단 받는 것이 현명하다.

부산위담한의원은 담적증후군 진단을 위해 단계별 검사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간단한 설문 조사 후에 EAV(경락공릉진단기) 검사를 진행한다. EAV는 서양의학의 생물학적 이론과 한의학의 경락 이론을 접목하여 고안된 최첨단의 기능 진단기기(위와 장 외벽의 상태를 관찰하는 진단기기)로써 내시경에 보이지 않는 위장의 문제들을 찾아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위장 외벽 조직의 굳기 정도와 손상 범위를 12단계로 구분하여 평가하고 위장의 무력 상태를 관찰하는 복부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위장 진액이 부족하고 혈액공급이 안 돼서 마른 장작처럼 변성됐는지도 확인함으로써 담적증후군을 진단한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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