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콘서트 'LOVE YOURSELF' '플미'티켓 가격 치솟아...360만원 선까지?

김나래 기자

2018-07-05 15:53:08

[빅데이터뉴스 김나래 기자] 데뷔 6년차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는 추세다. 6주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200'과 '핫 100' 차트에 진입해 인기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8일 출시한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LOVE YOURSELF'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8시에 인터파크 공연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된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마비' 상태로 만들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사이트 접속과 로그인이 어려워져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한 것이다.

ⓒ 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쳐
ⓒ 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쳐
이와 같은 배경 때문에 티켓을 구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플미' 티켓을 구하기 위해 정상가(99000~110000원)보다 훨씬 웃도는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플미'란 프리미엄(Premium)의 줄임말로, 공연 등에서 좌석을 정상가에 구매해 비싼 가격에 되파는 행위를 말한다. 보통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티켓의 빠른 매진 이후 정상가의 N배에 달하는 가격을 붙여 판매하는 티켓을 의미한다.
이미 예매한 티켓을 되팔 수 있는 사이트 '티켓베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이번 콘서트 티켓이 적게는 26만원에서 많게는 320만원에 팔리고 있다. 티켓의 원가가 약 10만원임을 생각하면 엄청난 폭리가 아닐 수 없다.

ⓒ 티켓베이 홈페이지 캡쳐
ⓒ 티켓베이 홈페이지 캡쳐
사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현상이기는 하지만, 프리미엄 자리에 대한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크기 때문에 줄어들기는 커녕 외려 프리미엄 수요를 위해 콘서트를 가지 않을 것임에도 티켓팅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다. 이들은 소위 '플미충'(플미+벌레 蟲의 합성어)이라고 불리며 팬덤의 규탄을 받는다.

관련된 현상이 이정도로 심각해지자 국회에서는 암표와 플미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하려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지만, 실현가능성과 지나친 규제와 관련한 반대의 목소리가 강하다.

결국 팬덤 차원에서 플미 티켓을 '사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이며 자정작용을 통해 이같은 현상을 해소하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프리미엄 티켓을 원하는 대상이 많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개인간 거래에 대한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실거래자들의 의지가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 때문에 실거래자들의 의지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이 같은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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