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가수 싸이는 공연 베테랑 이미지에 가려진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100% 발휘하면서 보는 이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등 그야말로 희로애락의 시간을 선사했다. 그 결과 2라운드에서 탈락 위기에 처했던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98표로 역대 최고 득표 주인공에 등극했다.
싸이가 3라운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순위를 예측해보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싸이는 이제 자신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조심스럽게 2위를 예측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이 장면은 11.3%까지 치솟으며 '히든싱어5' 3회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싸이는 등장부터 싸이였다.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 나타난 싸이는 특유의 흥 넘치는 댄스로 보답해 명불허전 흥신흥왕의 면모를 뽐냈다. 데뷔 18년 차인 그는 18년째 가창력이 늘고 있다며 4라운드에서 90표를 받겠다며 자신감을 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 가운데 싸이와 모창 능력자들의 1라운드 '챔피언'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를 본 작곡가 김형석은 "저는 개인적으로 (싸이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해 공감과 웃음을 유발했다. 혼란 속에 등장한 싸이는 단 1표를 받으며 단숨에 1위에 등극했다.
결과 또한 몰래 카메라 같았다. 1라운드 1위였던 싸이가 2라운드에서 4위를 해 아슬아슬하게 탈락을 면한 것. 싸이는 충격적인 결과에 멘붕이 온 모습을 보였고 이내 3라운드 ‘예술이야’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열창하면서 다시 1위에 오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흥을 돋웠다.
마지막 4라운드를 맞이한 그는 경연곡 '아버지'를 통해 사이가 멀어졌던 아버지와 화해할 수 있었다는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무대를 본 토니안이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를 회상하면서 후회의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감동은 바로 긴장감으로 전환됐다. 전현무는 4라운드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긴장감 속 싸이가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고 싸이가 98표로 역대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돼 모든 이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싸이는 "이게 가수의 삶인 것 같더라고요"라며 가수로서 기본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음원 깡패 명품 발라드 가수 케이윌이 다음 주 새 원조 가수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앞서 김종국의 모창 능력자, 휘성의 패널 출연자로 출연했던 바 있어 원조 가수로서 그가 보여줄 기적의 무대는 과연 어떨지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히든싱어5' 방송 후 시청자들은 "와 싸이는 진짜 싸이!", "간만에 싸이 노래 들으니까 열정 넘치던 때로 돌아간 기분! 음원 차트 역주행 가즈아~!", "정말 98표라니! 결과도 싸이다움!", "싸이 무대는 언제나 봐도 흥 뿜뿜! 월요병 오늘 방송으로 극~복!", "싸이라서 가능했던 무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여름 콘서트 뽐뿌 대박!"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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