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희경제연구소 칼럼] 미중 무역 분쟁 이제는 끝이 보인다.

이경훈 기자

2018-06-29 17:45:00

[한용희경제연구소 칼럼] 미중 무역 분쟁 이제는 끝이 보인다.
[빅데이터뉴스 이경훈 기자] 무역 분쟁과 관련된 뉴스들이 16년~17년에는 60건 정도로 적었으나 최근은 110건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무역 분쟁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역은 전 세계 이업 이익을 선행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중요하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 주식시장의 성과는 무역 환경과 직결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으로 최근 주식시장은 트럼프와 중국의 입장에 따라 매우 큰 변동성을 보여 왔으나 초기 강경했던 모습과는 달리 모두 협상적인 태도를 점차 드러내면서 변동성이 완화가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6일은 관세 부과 시한인 동시에 삼성전자, LG전자의 실적발표 예정일이다. 즉 무역 분쟁 이슈는 7월 6일이면 일단락되고 실적 발표 시즌에 따라 시장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7월 6일전 미국과 중국 양국이 물밑 협상을 통해 관세 유예를 위한 출구 전략이 진행될 경우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왕치산 부주석이 방미 협상, 혹은 한쪽의 양보 등을 언급하고 시도하는 것이 바로 이 시나리오에 해당한다. 그러나 트럼프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관세 유예를 위한 협상은 가능성이 낮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지속적인 쌍방의 관세 부과 조치가 이뤄진 이후 진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이다.

보복 관세와 응징이 지속되는 악순환 사이클이 지속된다면 양국이나 글로벌 경제 전체에 있어 자살 행위와 다름이 없다. 정치의 특성상 언제나 최악은 피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현실성은 매우 미미하다.

그에 따라 미국이 중국 대비 매크로 여건에서 우위에 있으나 중국산 수입품 818개 중에서 284개 항목에 대해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미국 역시 협상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7월 6일까지는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겠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미 양국이 협상의 여지를 남겨둠으로써 시장이 더 이상 무역 분쟁 이슈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반등이 나오는 모습이다.

지난해 대비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큰 폭으로 상향되는 업종은 코스피200 내에서 IT 가전, 은행, 보험, 기계, 화장품, 의류, 완구, 증권 업종 등이다.

무역 분쟁으로 증시가 출렁이겠으나 7월 6일 이후부터는 무역 분쟁은 끝나고 증시의 축제인 실적 시즌이 도래한다. 변동성에 매도를 할 때가 아니라 축제를 맞이할 준비를 할 때이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