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은 오는 3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암호화폐의 국제적인 규제를 호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뤼노 르메르(Bruno Le Maire) 프랑스 경제장관은 지난 18일 파리에서 열린 양국 공동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의 위험성 분석과 규제에 대해 독일과 함께 G20 참가국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르메르 씨는 암호화폐의 급격한 시세 변동이 금융 시스템에 끼치는 악영향과 자금세탁에 대한 악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상장은 최근 하락세가 눈에 띤다.
페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독일 총리 비서실장 또한 “우리는 시민들에게 위험성을 설명하며 규제에 의해 위험성을 줄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G20회합은 아르헨티나가 의장국을 맡는다.
의제를 결정하는 것은 아르헨티나지만 암호화폐가 의제 중 하나로 떠오른다면 이는 G20회합에서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이미 작년 4월 암호화폐와 현금을 교환하는 거래소를 등록제로 하는 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아소 다로 재무상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조건 규제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면서 “균형을 맞추며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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