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피해자의 컴퓨터에 채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채굴된 화폐를 김일성종합대학으로 전달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보안업체의 연구를 인용해 밝혔다.
사이버 보안업체 에일리언볼트(AlienVault)의 연구에 따르면, 해당 악성코드가 있는 프로그램은 광범위한 인터넷 서버까지는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는 “해당 악성 서버는 대학 네트워크와 같은 다른 네트워크에서 실용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서버는 보안업체들을 속이기 위해서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업체는 또 “북한은 최근 유엔과 미국 등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로부터 제재를 받아 타격을 입었다”며 “북한이 재정적인 생명선을 공급할 수 있는 암호화폐에 눈을 돌린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CNBC는 “모네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13번째로 큰 규모”라며 “이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보다 비교적 익명성이 보장된 것으로 홍보됐다”고 전했다.
장선우 기자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