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코인을 이용한 범죄가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감시기관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를 채택함에 따라, 이러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설계된 모네로(Monero)코인이 지난 두달 동안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등 많은 분석 기업들의 등장이 돈세탁과 같은 범죄와 관련된 디지털 화폐를 신고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들 기업들은 범죄 형태의 거래에 대해 경고하고, 전통적인 현금으로 전환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이들 업체들은 거래자의 가짜 주소를 만들거나, 실제 주소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보낸 사람을 찾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며 “파괴적인 기술의 경우는 초기에 불법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양상이 있다”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사생활 보호에 관심을 가지면서 불법 상품을 교환하는 수단을 뛰어넘는 유용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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