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은행권, 협의내용 이행 바란다"

이승주 기자

2017-12-29 12:48:02

사진 =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사진 =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가 "은행권과 협회 준비위가 협의한 내용들이 이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는 이같이 전하면서, 정부의 가상통화(암호화폐, 가상화폐) 투기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협회 준비위는 "협회 준비위와 은행권이 협의한 내용들이 신속히 이행되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충분한 사전 검토 과정이 병행돼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시장안정화를 위해 위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도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는 정부의 특별대책에 따라 은행권이 기존 합의와 다르게 비협조적인 자세로 나온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에 따르면, 준비위와 은행권은 자율규제안 준비 과정에서 본인 대사 등 신규 서비스 적용에 대해 실효적인 규제 조치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는 "은행들이 계획한 대로 암호화폐 시장 건전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준비위는 "이번 특별대책이 기존 대책과 큰 틀에서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며 "자율규제나 은행권을 통한 본인 확인 강화 등 이미 나온 로드맵을 실효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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