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에너지 기업 활용 기대

장선우 기자

2017-12-28 15:36:39

사진=일본 야후 홈페이지
사진=일본 야후 홈페이지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블록체인에 대해 에너지 관련 업계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8일 지디넷 재팬(ZDNet Japan)은 이에 힘입어 오는 2018년에는 다양한 그룹이 본격적인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시작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석유・가스 관련 기업도 포함되며 이 기업들은 이러한 신흥기술에 적합하다고도 할 수 있다.

미국 로펌 스텝토 앤 존슨(Steptoe & Johnson)에 소속된 변호사이자 블록체인 기술 동향에 밝은 다니엘 노싸(Daniel Nossa) 씨는 “블록체인 기술은 석유・가스 업계에 있어 산출 설비부터 수요자에 이르기까지 공급사슬 전체를 통해 배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테크놀로지와 사물인터넷(IoT)을 조합함으로써 탄화수소 채취와 수송에 대한 추적과 감시를 확실한 형태로 실현 가능해진다”면서 “블록체인 플랫폼에 장치되어 있는 스마트 계약과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생산자부터 판매자, 정제 사업자, 수요자에 이르기까지의 물자 판매와 물리적인 수송 등에 관련해 발생하는 상거래 대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니엘 씨는 “이 업계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은 여전히 요람기에 있다”고 말하면서 “연구개발 예산이 충분한 일부 대규모 에너지 관련 기업은 전문성 높은 유스케이스(Use Case)를 실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이들 기업에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고객에게 주는 장점에는 보안 강화 뿐 아니라 투명성과 효율, 스피드 향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위험성도 우려되며 에너지 관련 기업 또한 그러한 위험성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다니엘 씨는 “현시점에서 큰 위험 부담은 초기 채용에 관련한 것이다”면서 “에너지 관련 업계는 다른 대부분의 업계처럼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과 제약에 대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부분을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는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라면서 “에너지 관련 기업이 금융업계 사례를 참고하며 연합을 결성한다면 블록체인에 대한 대처 방법부터 비용 관련 문제도 공유 가능하며 이는 이 테크놀로지 개발과 도입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선우 기자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