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놔" 랜섬웨어 공격, 전년보다 3배 늘어

이승주 기자

2017-12-22 15:03:43

랜섬웨어 감염 상태 / 사진 = https://ko.wikipedia.org/wiki
랜섬웨어 감염 상태 / 사진 = https://ko.wikipedia.org/wiki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올 한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랜섬웨어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고 그 액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컨설팅 업체 맥카피는 "올해 3분기 랜섬웨어 공격이 약 1,200만 건 있었다"며.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이다"고 밝혔다.

랜섬웨어 대가(몸값)도 상승추세에 있다. 최근 랜섬웨어 요구액이 100만달러(약 11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전 최고액은 약 1만7,000달러(1,840만원)였지만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몸값도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스위스의 첩(Chubb) 등 보험회사 3곳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보험금 청구액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첩은 해커들이 선호하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마이클 타넨바움 첩 부사장은 "공갈 시도 건수와 요구액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기업 대상 랜섬웨어 요구액이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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