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고차 매매 업체인 ‘걸리버’를 운영하는 IDOM은 이번 달 안에 수입 중고차 판매점 ‘리베라라(LIBERALA)’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의 지불을 수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24점포에서 1억 엔까지 결제 가능하며 향후 전국 걸리버 매장 약 550점포에서의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암호화폐거래소 비트플라이어의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예정이다.
수십 만 엔이 상한인 상장에서 1억 엔이라는 고액 결제를 인가하는 예는 드물다.
리베라라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고급차를 다루고 있으며 고액 상품에 대한 구입 수요를 끌어들일 목적으로 보인다.
결제 시 점원이 태블릿 등의 전용 앱에 대금을 엔으로 입력하면 비트코인 금액이 표시된다.
소비자는 전용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 자신이 보유하는 비트코인을 점포에 송금하는 구조이며 송금된 비트코인은 비트플라이어가 엔으로 환전한다.
암호화폐는 고액 결제의 경우 신용카드와 교통 계열 전자머니와 비교해 결제 수수료가 낮다.
일본의 경우 이미 1만 점포가 넘는 곳에서 도입되고 있으며 빅카메라는 지난 8일 결제 상한을 지금까지의 3배인 30만 엔까지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승주 기자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