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관광청 "블록체인, 관광산업 큰 변화 몰고 올 것"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관광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미국시간) 크립토코인스뉴스(Cryptocoinsnews)에 따르면 러시아연방 관광청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러시아의 관광산업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연방 관광청장인 올렉 사포노프(Oleg Safonov)는 최근 개최된 카자흐스탄 관광포럼에서 "관광업계는 새로운 신기술, 특히 블록체인의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 기술이 관광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 연방 당국은 블록체인이 관광산업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변화에 소요되는 기간은 약 5년에서 10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사포노프는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관광객들은 서비스 제공업체와 직접 연락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중개업체의 필요성도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서비스의 질은 향상되고, 가격은 보다 저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에 있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보다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달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토지 등록 시스템을 내년 초에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