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익 의원은 “사우디에서 건설예정인 원전 사업이 (사우디는 내년 중 원전 2기를 착공할 계획으로 오는 2023년까지 17.6GW의 원전 건설을 예고하고 있다. 100억 달라 최소 22조원 규모의 사업) 날아갈 판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가속도 페달을 밟고 있는 사이에 세계 원전기술 1위의 한국은 빠지고, 중국이 선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사우디 원전 사업 내역을 검토하는 한편 경쟁국인 중국은 이미 지난달 야마니 원장과 협의를 한데 이어, 상무부총리가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는 등 문재인 정부 졸속 원전정책으로 인한 공백을 노려 원전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정부는 탈원전과 수출은 별개라고 밝혔지만 지난 이명박 정부 때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서 원전수출에 앞장을 섰는데, 특히 사우디 야마니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부총리급)이 주재한 원전 설명회에 한국은 겨우 서기관급 직원을 대표로 보냈다”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채익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원전말살 정책을 철저히 따져나갈 것이고, 사용 후 핵연료 R&D예산이 삭감됐는데, 이 부분도 당 지도부와 협의해서 자유한국당 차원에서라도 관련 예산을 부활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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