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전년比 514%↑

김유승 기자

2026-11-02 14:38:53

정유·윤활 호조에 영업익 1조4067억원...시장 전망치 상회
4분기 시황 지속 전망... 샤힌 프로젝트 내년 초 가동 목표

안와르 에쓰오일 알 히즈아지 CEO. 사진=에쓰오일
안와르 에쓰오일 알 히즈아지 CEO. 사진=에쓰오일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에쓰오일(S-OIL)이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윤활기유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3.7%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9687억원, 영업이익 1조4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513.7%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5%, 45.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4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1.3%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조1909억8000만원을 18.1% 웃돌았다. 당기순이익도 1조435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9118억원을 57.4% 상회했다.

실적 개선에는 국제유가 상승과 수출 정제마진 강세, 윤활기유 스프레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로 정유 부문은 매출 9조647억원, 영업이익 6904억원을 기록했다. 윤활 부문은 매출 1조5424억원, 영업이익 7427억원을 올렸다. 특히 윤활 부문 영업이익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3616억원, 영업손실 264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제품은 역내 공급 감소와 수요 회복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지만,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공급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도 정유 및 윤활 부문의 양호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회복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에쓰오일은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주요 설비의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2027년 초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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