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인공지능(AI)과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자재의 필요 수량과 시기를 정교하게 예측해 적정 재고를 유지하는 기자재 수요예측 시스템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연간 13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개폐기와 전력량계 등 다양한 기자재를 필요한 시기에 확보해야 한다. 재고가 지나치게 많으면 보관·관리 비용이 증가하고, 부족하면 공사나 설비 교체가 지연될 수 있어 정확한 수요예측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과거 사용 실적과 통계, 경험자산을 중심으로 기자재 수요를 예측해 왔다. 그러나 수요 변화와 외부 요인을 적시에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한국전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와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결합한 기자재 수요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온톨로지는 서로 다른 정보 간의 관계를 정의하고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과거 자재 사용 실적뿐 아니라 날씨, 원자재 가격, 설비 노후도, 고장 위험 등 다양한 정보를 연결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자재별 필요 수량과 시기를 예측해 효율적 재고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예측 결과와 함께 판단 근거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상변화로 특정 설비의 고장 위험이 높아지면 관련 기자재의 수요 증가 가능성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담당자는 이를 발주와 재고 관리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이달(2026년 10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국전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전월(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국전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26년 10월 1일부터 28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4109건으로 전월 같은 기간(3981건) 대비 128건, 3.2%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한국전력이 AI 기자재 수요예측 시스템으로 '코리아 빅데이터·AI 어워드'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소식이 전해지며 소비자 관심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