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부 및 국책 금융기관 지원 뒷받침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앞줄 왼쪽부터) 히로 로드리게스 미 상무부 Advocacy Center 집행이사, 스테파니 포프 보잉상용기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가엘 메외스트 CFM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뒷줄 왼쪽부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161727010351000ecbf9426b21815635206.jpg&nmt=23)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보잉과 항공기 구매, GE에어로스페이스·CFM과 엔진 구매 및 서비스 계약을 각각 체결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보잉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총 362억달러에 도입한다. 기종별로는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다.
GE에어로스페이스 및 CFM과는 약 86억달러 규모의 예비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총 21대의 예비 엔진을 구매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5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서비스를 받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발표한 대규모 구매 계획이 실제 항공기 및 엔진 도입 계약으로 확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중장기 성장에 대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항공기 공급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기단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워싱턴에서 맺은 약속이 최종 계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한·미 양국의 굳건한 경제·기술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신뢰의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보잉이 대한항공의 날개라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우리 항공기 기단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 CFM과 쌓아온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의 교류와 경제 발전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와 국책 금융기관의 지원도 이번 계약을 뒷받침했다. 정부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규제 개선에 나섰으며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은 대규모 항공기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 협력을 지원했다.
대한항공과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CFM 간 오랜 협력관계도 이번 대규모 계약의 기반이 됐다. 대한항공은 수십 년간 이들 기업과 항공기 및 엔진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워싱턴에서 체결한 MOU가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한·미 양국 정부와 금융기관, 파트너사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미 양국의 교류와 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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