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난방·급탕 한 번에…EHS 히트펌프 솔루션 공개

김다경 기자

2026-09-14 09:52:00

14~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EHS 히트펌프 솔루션 전시

삼성전자가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 참가해 주거용 냉난방 전기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 참가해 주거용 냉난방 전기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사진=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삼성전자는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 참가해 주거용 냉난방 전기화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행사로 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방식의 냉난방 솔루션 ‘EHS 올인원’과 난방 솔루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전시한다.

EHS 히트펌프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냉방과 온수 등을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보일러와 달리 투입한 전력보다 많은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냉난방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 공간에 실물 제품과 기술 개념도를 함께 배치해 히트펌프의 작동 원리와 주요 기술을 소개한다. 계절별 사용 시나리오를 통해 제주 주거환경에서의 활용 방식과 성능, 에너지 효율 등도 설명한다.
‘EHS 올인원’은 실외기 한 대로 공기를 직접 냉각하는 냉방과 물을 데워 사용하는 바닥 난방·급탕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능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영하의 기온에서도 난방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고효율 난방 솔루션이다. 35℃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해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난방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실외기 내부에는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를 적용하고 제품 하단에도 배수용 히터를 탑재해 동파와 배관 결빙을 방지한다.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을 통해 영하 15℃에서도 최대 70℃의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으며 영하 25℃에서도 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두 제품 모두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할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하면 실내 온도와 출수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외부에서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EHS 히트펌프 보급을 위한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설치·서비스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제품의 실제 주거환경 적용을 위한 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박정미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히트펌프 기술력과 EHS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이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바탕으로 주거환경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국내 냉난방 전기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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