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돛, 첫 오프라인 행사 '세일링 부산 2026' 진행...소비자 관심도 급증

조재훈 기자

2026-08-26 14:30:58

'세일링 부산 2026'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미지 = 카카오
'세일링 부산 2026'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미지 = 카카오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카카오의 지역 AI 인재·기업 육성 추진기구 '카카오 AI 돛'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창업가 네트워크 캠프 '세일링 부산 2026(Sailing Busan)'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비수도권에서 활동하는 AI·데이터 분야 창업가 40명과 벤처투자자 및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 10명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카카오 AI 돛'은 카카오그룹의 기술·사업 인프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연구·기술 역량을 결합해 지역 AI 인재 육성 및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민간 협력 추진 기구다. 카카오가 조성한 500억원 규모 AI 육성 기금을 기반으로 수도권에 비해 AI 교육과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의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 AI 돛'은 사전 조사를 통해 지역 창업가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지원이 투자자, 동료 창업가 등과의 실질적인 연결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첫 행사를 네트워크 캠프 형식으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창업 교육이나 투자 설명회와 달리 창업 과정 속 침체기와 번아웃을 겪는 지역 창업가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멘토와 고민을 나누고 동료 창업가와 관계를 형성하며 다시 사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캠프의 테마는 '쉼·연결·영감'으로, 참가자들은 부산의 바다와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커피챗과 캔미팅 등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 및 동료 창업가와 함께 사업의 방향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캔미팅은 업무장소를 떠나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정해진 과제에 대해 격의 없이 자유 토론하는 미팅 방식이다.

행사에 참여한 조은우 엔비젠 대표는 "연구와 업무에만 몰두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다"며 "선배 창업가 및 투자자와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의미 있었던 시간"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 AI 돛은 '세일링 부산 2026'을 시작으로 지역별 접점을 넓혀 지역 창업가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 확인한 창업가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향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덕 카카오 AI 돛 센터장은 "세일링 부산이 지역 AI 창업가들에게 잠시 닻을 내리고, 같은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다시 항해할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업가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지역의 인재와 기업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연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이달(8월 1일~26일) 카카오 AI 돛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전달 같은 기간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카카오 AI 돛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26년 8월 1일부터 26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107건으로 전달 같은 기간(2026.07.01~07.26) 51건 대비 56건, 110%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세일링 부산 2026' 첫 오프라인 행사 개최 소식이 이어지며 소비자 관심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역 AI 생태계 구축 관련 이슈에 대한 관심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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