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의원 73명, 4개월간 정당·상임위원회 구성해 조례안 발의·심사·의결까지 경험
2대·3대 청소년의회 제안 조례 6건 실제 입법으로 이어져

청소년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제4대 청소년 시의원 73명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로, 4개월간 실제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임만균 의장을 비롯해 이정미·이효진·임규호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직접 시의원을 선출하고 정당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며 본회의에서 안건을 심사·의결하는 등 실제 지방의회의 의정과정을 경험하는 의회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관심 있는 문제를 스스로 찾아보고 해결방안을 정책과 조례로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배우게 된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1996년 일일 모의의회 체험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3년부터 실제 지방의회 운영을 반영한 청소년의회를 구성하고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제4대 청소년의회는 사전 신청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 온라인 사전투표와 25일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실시한 현장투표를 통해 총 73명의 청소년 시의원을 선출해 구성됐다. 개원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청소년 시의원 연수, 정당 구성 및 상임위원회 운영, 시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을 마련하고 본회의에서 이를 심사·의결하는 등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과 의사결정 과정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의회가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목소리가 실제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원과의 간담회 등 소통 기회를 확대한다. 청소년들이 현직 시의원과 직접 소통하며 생활 속 문제와 서울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책과 조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4대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하는 정책과 조례안 역시 각 소관 상임위원회와 서울시의원들에게 공유해 실제 정책과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청소년의 시각이 시정과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임만균 의장은 이날 청소년 시의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의원 뱃지와 당선증을 전달했다. 임 의장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청소년의회에서 스스로 생활 속 문제를 찾고 고민하며 해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핵심 축인 지방의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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