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3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동시에 열린다. 호텔 전시 공간에서는 최영욱 작가의 카르마 시리즈 중 별도로 선별된 작품 15점과 '쉼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카르마 연작은 지극히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달항아리를 닮고 싶다는 최영욱 작가의 바람을 바탕으로 도자기 표면의 빙렬(금이 간 무늬)을 인생에 빗대 표현한다. 최 작가는 달항아리라는 이미지를 소통의 매개체로 삼아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을 표현했다.
나무엑스와 디자인 협업을 한 최영욱 작가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미국·영국·대만·홍콩·중국·싱가폴 등에서 50여 회에 달하는 개인전과 200여 회 이상 그룹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미국 시애틀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필라델피아 뮤지엄, 스페인 왕실, 룩셈부르크 왕실에 이르기까지 다수 명소에 소장돼 있다.
나무엑스 전시 관계자는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디자인 된 나무엑스는 복과 재물을 담는 그릇을 상징하는 동시에 건강과 행복한 삶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고 있다"며 "은은한 도자기처럼 어느 공간에 둬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영욱 작가의 소망처럼 사유가 사라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품과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잠시 쉬어가고, 순간의 성찰과 회복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범한 나무엑스는 인간을 뜻하는 영단어 '휴먼(HUMAN)'을 거꾸로 배열한 브랜드 이름으로 기술 중심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이 사람을 향해 다가가야 한다는 변화를 상징한다. 여기에 '무한한 혁신’을 뜻하는 'X'를 더해 인류를 위한 혁신을 지향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더했다.
나무엑스는 대화형 음성 비서와 생체 신호 감지 기능을 접목한 이동형 공기청정 로봇을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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