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추락한 태권도 성지 국기원을 조명했다.
국기원은 전 세계에서 태권도 단증을 발급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돈만 주면 단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이런 비리의 중심에는 오현득 원장이 있었다. 전 국기원 직원에 의하면 오현득 원장은 태권도를 알리기 위한 해외 활동에서 여자를 불러 밤을 보내는가 하면 성인 용품 가게 쇼핑을 했다고 한다.
중국의 한 태권도 사범은 "내가 30년을 땀 흘리고 30년을 하루같이 훈련해서 따 온 단증이 이 아이에게는 돈 주고 살 수 있는 물건이구나. 그 권위를 태권도 도복 입은 사람들 스스로 지켜야 되는데 지킬 수 없는 형편까지 왔구나"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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