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부모 상담, AI 통역사가 돕는다”… 클라이온 ‘LXHUB’, 교육·공공 현장서 호평

이병학 기자

2025-12-11 15:33:49

- 서울시교육청 요청으로 초등학교 교장단 대상 시연… “다문화 가정 소통 난제 해결책” 주목
-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서 지자체·공공기관 도입 문의 쇄도
- LXHUB, ‘RAG 기반 실시간 통역 시스템’ 기술 특허 등록…공공 최적화 기술력 입증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부스 전경 / 사진 = 클라이온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부스 전경 / 사진 = 클라이온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AI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라이온(대표 박윤지)의 실시간 다국어 AI 통역 솔루션 ‘LXHUB(Linguistic Exchange HUB)’가 독보적인 기술력과 현장 맞춤형 성능을 앞세워 행정 기관을 넘어 일선 교육 현장으로 도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클라이온은 지난 3일, 서울시교육청의 요청으로 서울 영림초등학교 내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워크숍’에서 LXHUB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급증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교육 현장의 소통 난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22명의 서울 지역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은 외국인 학부모와 자녀의 학과과정 및 생활지도 상담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겪는 언어 장벽 상황을 가정해 LXHUB를 직접 체험했다.

클라이온 관계자는 “기존 번역 앱은 학교의 행정 용어나 전문 교육 용어를 오역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반면 LXHUB는 대면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실시간 통역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의 전문 교육 용어까지 정확하게 인식 및 보정해 줘 학부모 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LXHUB에 대한 관심은 교육계뿐만 아니라 공공 행정 분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클라이온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LXHUB를 선보이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LX HUB는 ‘중소벤처기업부 시범 구매 제품’ 및 ‘조달청 벤처창업기업 제품’으로 잇따라 지정됨에 따라, 기술력 검증은 물론 공공기관이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행정적 기반까지 확보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이러한 구매 편의성에 힘입어 외국인 주민 거주 비율이 높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으며, 실제 LX HUB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전남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등에 이미 도입되어 민원 상담 창구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LXHUB가 이처럼 교육 및 공공 현장에서 신뢰를 얻는 배경에는 검증된 기술력이 자리잡고 있다. 클라이온은 지난 11월 특허청으로부터 LXHUB의 핵심 기술인 ‘RAG(검색 증강 생성) 기반 실시간 통역 서버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 기술은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약어, 전문 용어, 조례 등을 학습하여 AI가 문맥에 맞게 정확히 보정해 통역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번역기와 달리, 기관별 특화 데이터를 RAG 기술로 연동하여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최소화하고 통역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상담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기능까지 갖춰 공공기관 도입에 최적화되어 있다.

클라이온 박윤지 대표는 “최근 특허 등록을 통해 LXHUB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공인 받은 데 이어, 정부혁신 박람회와 교육청 시연회를 통해 현장의 뜨거운 니즈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LXHUB가 언어 장벽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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